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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02. 우주의 법칙

운의 알고리즘_ 정회도

by 허니데이 2022. 1. 25.

잘될 운명으로 가는 운의 알고리즘 : 현존 정회도 지음

운이란 무엇일까요? 저자의 생각을 들어봅시다.

인생에서 수많은 변수들이 존재하고 이 중 상당수는 내 통제권을 벗어나 있다. 나는 이 모든 것을 총체적으로 '운'이라고 부른다.

운이란 확실히 우리의 통제권에 벗어나 있지죠. 저는 운이 인생을 통제하는 보이지 않는 손 또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운의 존재를 믿지 않기에는 너무도 고통스러운 일들이 거듭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운을 어떻게 내 편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지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적어도 운의 흐름 정도는 파악하고 싶었습니다.

다음은 운의 알고리즘에 관한 법칙입니다.

1. 운 총량의 법칙_ 운에도 균형이 필요하다.

금전운/ 건강/인간관계/ 가족/ 명예운 등 5개 운의 영역의 합이 100이라면 각 영역당 20씩 배분해서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잘될 운명으로 가는, 운의 알고리즘 첫 번째 법칙입니다.

2. 비교 불가의 법칙_ 운이 나빠도 행복할 수 있다.

'누구나 성공하지 못한다. 하지만 누구나 행복할 수 있다. 성공은 운이 필요하지만 행복은 내가 만들 수 있다.'

행복은 누구와의 비교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비교를 하면 동기 부여에는 도움이 될 지 모르지만 행복감은 절대 찾을 수 없습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는 것.
분명 저자의 말대로 성공은 운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행복감은 조건 없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한다면 언제나 느낄 수 있습니다.

3. 회귀 불가의 법칙_ 흐르는 물은 돌아오지 않는다.

시간은 한 번 흐르면 다시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따라서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현재와 미래에 운을 각각 50씩 나누어 배분하는 것입니다. 예를 든다면 부모님께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효도하겠다는 말 대신 지금 당장 부모님을 뵙고 좋아하시는 냉면을 사드리는 것입니다. 한 번 지난 시간은 되돌아오지 않으므로 현재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 하는 자세가 운을 잘 운영하는 방식이 아닐까요.

4. 임계점의 법칙_ 안될 운명에도 임계점이 있다.

'잘될 운명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첫째는 잘될 운명의 순간까지 도달하는 것이고, 둘째는 잘될 운명을 유지하는 것이다.'

만약 자신이 능력도 있고 최선을 다하면서 사는데 왜 빛을 못보고 있는 지 알고 싶다면 이 두 가지를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우선 아직 임계점에 도달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임계점이란 물의 끓는 점처럼 물질의 구조와 성질이 다른 상태로 바뀔 때의 온도와 압력을 임계점이라고 부르죠. 따라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더 노력해야 하죠. 두 번째는 목표가 자신의 역량에 비해 높을 때입니다. 아쉽지만 실현 가능한 단계로 수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고장났다면 한 층씩 올라가는 방법 밖에 없지요.

안될 운명에는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 지인 중 십년간 돈에 허덕이는 사람이 있는데 어떤 방법을 제시해도 절대 듣지 않고 자신의 낭비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늘 빚에 쪼들린 삶을 살고 있습니다.  

'불행과 역경이 익숙해지면 행복과 편안함이 낯설어진다. 잘될 운명은 유지하는 게 어렵지만, 안될 운명은 빠져나오는 게 어렵다.'

정말 습관 하나만 고치면 인생이 조금은 개선될 텐데... 자신의 불편함을 참지 못하니 평생 고단한 인생을 살아가는 그 지인을 생각하면 답답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일부러 인연을 끊고 있지요.

여기서 잠깐, 저자께서 법구경을 인용한 말이 있어서 옮깁니다.  

'악의 열매가 맺기까지는 악한 자도 행복의 맛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악행의 열매가 익게 되면 악한 자는 반드시 불행을 피할 수 없다. 선의 열매가 맺기까지는 선한 자도 불행을 맛볼 수 있다. 그러나 선행의 열매가 맺었을 때 선한 자는 반드시 지고한 행복을 맛본다.'

(노력. 노력. 노력. )

5. 습의 법칙_ 습의 늪에 빠지지 마라.

운명학에서는 '습 習'이라는 단어를 많이 쓴다. 일상생활에서는 '습관'이라는 단어를 주로 쓰는데 운명학에서는 습관보다 더 깊숙이 뿌리내려진 것을 가리킨다. 같은 맥락에서 '전생의 습'이라는 말도 하는데 내 영혼에 익숙하게 각인되어서 현생에서도 그 상태로 자꾸 회귀하려는 것을 말한다. '관성'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제게도 나쁜 습이 있습니다. 그것은 오지랖입니다. 전혀 상관하지 않아도 될 일을 참견하고 도와주려고 애쓰죠. 그러다가 큰 코 다치기 일쑤입니다. 만약 상대가 저를 이용할 요량으로 불쌍한 척 연기를 해도 잘 속아 넘어갑니다. 그 외에도 많지만, 이것을 극복하기란 자신의 본성과 싸우는 것과 같습니다.

6. 상극 회피의 법칙_ 상극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

상극은 피해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지만 제 경험상 상대가 상극인지 아닌지  알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제게 손해만 끼치는 사람인줄 알아도 그냥 눈감았습니다. 저의 이런 성격이 여유로운 사람으로 만들기는 했지만 금적적 손실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정신적 시간적 손실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그러니 상극이면 냉정하게 인연을 끊으세요. 욕을 듣는 것은 장수의 비결이니 신경쓰지 마시고요.

여기까지, 운의 알고리즘의 2장을 요약 정리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