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돈이 내게로 무지막지하게 들어오고 있다!
나는 장사운이 없는 것 같다. 진짜 그런 것 같다. 가게 문만 열면 천재지변이 일어나서 일을 그르친다. 변명 같지만... 세계적 금융위기, 일본 대지진, 세월호 침몰, 이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폭염이 올 여름 장사를 망쳤다. 다행이라면 적자는 아니라는 것인데...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내 통장에 돈은 조금씩 조금씩 불어나고 있다. 장사운은 조금 없어도 돈복은 있다는 건가?
몇 년전 음식점 장사에서 말아먹고 빚을 졌다. 억 단위는 아니었어도 그 빚을 갚는데 5년 이상 걸렸다. 그리고나서 깨달은 것은 내 이름의 자산이 전무하다는 사실이다. 천 만원은 커녕 백 만원도 없었다.
빚이 없어지면 뭐하나? 남은 돈이 없는데?
그때부터 다시 돈을 모았다. 그 사이 여러 일들이 있었고 내 주변을 정리하게 되었다. 악착같이? 솔직히 나는 악바리와는 거리가 멀다. 한량 같은 기질이 있다보니 열두시간 이상 일하며 안 먹고 안 쓰는 철인은 될 수 없었다. 그냥 절약하며 작은 수입들을 모았다. 그리고 최근에 집 근처 단골 가게였던 작은 카페를 인수했을 뿐이다.
손님 중 한 분이 내게 가게를 자기에게 넘기라고 전화번호를 주었다. 지금도 유효할까?
장사는 기대보다 안 되지만 ... 돈은 어디서든 생기고 있다. 생각지 못한 곳에서 아주 합법적인 방식으로 소소하게 뭉칫돈이 들어오고 있다. 참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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