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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03. 매일 쓰기

오늘은 8월 1일 목요일 맑음

by 허니데이 2024. 8. 1.

나는 우주의 무한한 사랑과 부의 축복을 받고 있다!

치아바타를 구웠는데 망했다. 우울하다.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을 듣고 있다. 바이올린의 신이라도 강림한 듯 신들린 연주에 박수가 이어진다. 유튜브는 이런 점이 좋다. 티브이라면 보지 못했을 것들을 내게 보여준다.

오늘은 8월의 첫날이다. 아무 감흥도 없지만 갈수록 손님이 줄어드는 걸 보며 휴가를 갈까 심각히 고민해 본다. 그러나 당장 문 닫고 나가도 땡볕 아래다. 싫다. 그냥 한숨이나 쉬며 에어컨 바람이나 맞는 게 낫겠다. 생 떽쥐베리의 우연한 여행자를 읽으며...

어린 왕자로 유명한 생 떽쥐베리지만... 그는 비행기 조종사였다. 사막이나 불모지를 횡단하며 경험했던 것들을 기술하고 있다. 외로움이 느껴진다. 그러면서 나도 사막을 보고 싶다는 열망이 끓어오른다.

낯선 곳으로 떠나는 여행! 나도 하고 싶다! 늘 먹고살기가 바빠서 여행을 가보지 못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인생의 목적은 가슴 뛰는 삶을 사는 것! 우주는 내게 무한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핀터레스트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