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 순간 우주의 무한한 사랑과 축복을 받고 있다!
나는 우주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나는 우주로부터 무한한 부의 축복을 받고 있다!
나는 풍요롭고 부유하며 자유롭다.
내게는 늘 좋은 운이 따른다.
나는 우주로부터 지혜와 지식을 배운다.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읽었다. 가끔 어디선가 인용되고 있어서... 읽었다. 지루했다. 저자가 생각한 미래 세계는 지독히 지루했다. 소설이 이렇게 재미없어도 되나?
소수의 엘리트 계급이 통제하는 미래 사회는 완벽하다. 적어도 문명에 속한 사회에서 사는 사람들은 고민이 없다. 인류가 안고 있던 불편 요소들을 제거했기 때문이다.
그 첫째가 인간들은 공장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가족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다음으로 결혼 제도가 없다. 남녀 누구나 자유로운 성생활을 한다. 따라서 사랑 때문에 고민하지 않는다. 그리고 태어날 때 이미 계급이 정해지고 일자리도 정해짐에 따라 장래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 특히 하층 계급은 지능과 신체 능력이 낮아서 반란 자체가 없다. 만약에 불만이 생기고 불편한 기색을 느끼면... 소마라는 마약이 해결한다.
신체 역시 늙지 않도록 관리를 받는다. 문명인들은 불편함을 느끼기도 전에 사회로부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받는다. 진짜 멋진 사회다.
그러나 허용되지 않는 것들이 있다. 정신적인 자유에 관한 것인데... 고독, 문학, 종교, 가족 등이다. 나는 사회가 이렇게 다 해준다면 조금 멍청하게 살아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아닌가?
작중에 야만인이 나온다. 존은 문명 밖의 보호구역에서 나고 자랐다. 그런 그가 문명사회로 넘어오면서 가치관의 혼동을 겪고 은둔자가 되지만... 그의 행동 하나하나가 신기하였던 사람들에게 구경거리가 되자 결국 자살을 한다.
책을 읽는다는 것과 이해한다는 것은 다르다. 졸면서 겨우 읽었더니... 특히 존을 공감하기 어려웠다.
오늘은 9월 첫날. 뮤지컬 시카고가 울산에 온다는데... 11월에 공연한다고 공지가 떴다. 지금 예약해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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