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항상 운이 좋을까?
왜?
나는...
이렇게...
항상 운이 좋을까?
나의 일상은 중드에 빠져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하는 일이 있어서 차마 폐인처럼 살지 못하지만... 새로운 재밋거리를 찾는 것보다 다시 보기를 즐기고 있다. 라운희와 백록의 장월신명이 보고 싶지만... 티빙이든 웨이브든 가입을 해야 하고 진짜 문제는 완결편을 볼 때까지 매일 잠 못잘 것이므로... 고민스러워서 망설이고 있다. 여름으로 미루며...
나는 활자중독증은 아니다. 다만 책을 좋아한다. 특히 문학 소설은 읽으면 그 아름다움에 매료된다. 언제부터인지 글이 그리는 그림이 보이기 시작했다. 영상을 보듯 글로 묘사하는 풍경이 머리속에서 저절로 그려졌다. 꿈을 꾸듯... 그래서 소설을 읽지 않는 이유가 되었다.
만약 그때 소설에 대해 더 많이 알았다면... 단편이 아닌 장편으로 대작으로 옮겨갔을 것이다. 그랬다면 진짜 폐인이 되었을 테지만...
현실을 도피하고 싶지 않았다. 내 눈 앞에 놓인 현실의 무게를 감당하기 위해서라도 독서와 인연을 끊었다. 그렇게 현실만 보고 살았다.
역시 나는 책을 읽는 게 좋다. 새롭게 생긴 취미, 중국 무협 드라마도 보긴 하지만 재밌으면 원작을 찾아서 읽는다. 친절한 블로거 중 한 분이 틈나는대로 번역본을 올려 주고 있어서... 여간 고마운 게 아니다. 이전에도 어느 분이 올려주긴 했으나 사정이 생겨 블로그를 그만뒀다. 그때 너무 아쉬웠다. 같은 분인지는 모르겠다. 아닌 것 같다. 아마도...
지금도 나는 여전히 현실의 무게에 힘겨워하고 있지만... 늘 그렇듯 할 일을 마치고 중드를 보거나 책을 읽는다. 그걸로 행복하게 하루를 마무리한다.
사는 게 쉬운 사람도 있다. 모든 것이 바라기도 전에 주어지는 사람의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본다. 예전에는 부럽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요즘은 조금 부럽다. 그리고 그 좋은 환경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걸 보면 안타깝다.
시련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부자들이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것도 시련을 경험하기 위해서라는 말이 있다. 나는 하늘이 주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덕분에 지루하지 않으니까...
왜 나는 항상 운이 좋을까?
매일 문득문득 이 생각을 떠오리면 살기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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