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주의 무한한 사랑과 부의 축복을 받고 있다!
머리가 아프다. 감기가 살짝 든듯. 오늘은 휴무라서 버스를 타고 멀리 왔다. 덥다. 습도 장난 아니다. 걷는데 가슴이 답답하다. 습식 사우나실 문을 연 것 같다.
짜장면을 먹을 생각이었지만 보이지 않아서 분식집에서 김밥과 라볶이를 먹었다. 양이 적어 보였는데 다 먹으니 배가 부르다. 근처 베이커리 집에서 아이스커피를 마시고 있다. 여름이라서 빵 가지수가 줄었다. 나는 원래 빵순이가 아니라서... 커피만 시켰다.
내가 만드는 빵은 꺔퍄뉴다. 수제 시골빵으로, 밀가루와 소금, 물, 이스트로 만든다. 오직 내가 먹으려고 만든다. 어제는 피타 브레드 반죽을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 놨다.
여름에 오븐을 켜고 싶지 않다. 특히 꺔퍄뉴는... 제대로 구우려면 250도에서 25분 이상 두 번 나눠 구워야 한다. 두꺼운 빵 껍질이 맛있긴 하지만... 오븐의 열기와 에어컨의 냉기를 감당하기에는 전력이 비명을 지를 것 같다.
여름에는 간단하게 쿠키만 하는 걸로...
다행히 피타 브레드가 맛있어서 콘슬로우와 곁들어 먹으면 제법 든든한 한 끼가 된다.
벌써 저녁이다. 여기에서 나가기 싫지만... 너무 오래 있는 것도 결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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