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 순간마다 우주로부터 무한한 사랑과 지혜와 부의 축복을 받고 있다!
쿠팡에서 시킨 테이블이 오늘 도착했다. 해외 배송이라 12월 초에 올 예정이라는 것이 오늘 왔다. 착불 6000원도 지불했다. 무료배송에 익숙하다 보니 조금 당황했으나 주문할 때 기재된 내용을 제대로 읽어 보지 않은 탓이다.
직접 조립했는데 흔들의자처럼 흔들린다. 다음부터는 국내 배송으로 사야겠다. 메이드인차이나여도 국내 배송은 직접 조립해 준다니까... 테이블이 흔들거리면 수선해 주겠지. 나사를 조아도 푸딩처럼 흔들흔들... 다리 철재가 너무 약해서 그런 거 같다. 벽에 붙이는 거라서 다행히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그래도 실망. 리뷰를 확인했을 때 그런 말 못 봤는데...
전동드릴을 사서 한 번 더 조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일단 그냥 쓰자.
나는 가게 내부를 조금씩 바꾼다. 손님도 지인도 변화를 모른다. 소품이 아닌 가구를 바꾸는데도 차이를 모른다. 다만 깨끗해졌다고 한다. 새 물건은 딱 그런 느낌을 준다. 오래된 가게는 아무리 깨끗이 닦아도 묵은 느낌이 있다. 꼬질꼬질한 시간의 때가 쌓여서 그렇다. 고급스러운 빈티지는 나도 좋아한다. 그러나 기분 전환용으로 헌 것을 새것으로 교체한다.
오늘은 테이블 조립하느라 시간을 보냈다. 그것을 자리에 놓으면서 화분을 하나 깼다. 자잘한 화분들이 귀찮은 이유다. 그래도 나의 작은 친구들이라서 버리지는 못하겠다.
저녁이다. 거리에는 외국애들이 많이 지나간다. 조선업 경기가 좋다고 하지만 낙수효과는 없었다. 올해를 한 달 남짓 남기고 있는 지금 겨울이 쓸쓸하게 느껴진다.
'소소한 일상 > 03. 매일 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은 11월 23일 토요일, 흐림 그리고 소나기 (1) | 2024.11.23 |
---|---|
오늘은 11월 22일 금요일 맑음 (1) | 2024.11.22 |
오늘은 11월 20일 수요일 맑음 (0) | 2024.11.20 |
오늘은 11월 14일 목요일 따뜻한 가을 날씨, 구름은 많다. (0) | 2024.11.14 |
오늘은 11월 11일 월요일 맑고 청명한 가을 날씨다. (1) | 2024.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