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스타일이다, 책읽기에서 글쓰기까지 나를 발견하는 시간, 장석주(2)
글쓰기는 스타일이다 글쓰기를 하기 전, 연장통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 연장통에는 사전, 노트, 연필, 펜 등을 포함해서 다양한 표현의 어휘들과 예쁜 문장들, 그리고 딱딱한 문법과 고루한 수사법, 흥미로운 이야기들도 넣으세요. 옛 전례와 고사를 비롯 신비로운 신화, 기이한 전설, 재밌는 설화나 민담 등의 이야깃거리는 상상력 또는 직관과 영감을 줍니다. 연장통에 많이 넣으세요. 글감이 될 만한 것들, 예쁜 시도 몇 개 넣죠. 글쓰기 전, 연장통에 가득 연장들을 채우듯 우리는 많은 글감들을, 문장들을, 어휘들을, 문법들을, 영감과 느낌들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글을 쓸 때는 평이하게 써야 합니다. 거추장스러운 장식을 떼내고 문장을 간결하고 가볍게, 경쾌하게 써야 합니다. 제가 저자의 의도를 제대로 반영했을..
2022.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