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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03. 매일 쓰기

오늘은 7월 3일 수요일

by 허니데이 2024. 7. 3.

나는 우주의 일원으로 무한한 사랑과 축복을 받고 있다.

오늘은 유독 정신이 산만하다. 아침에 마신 커피 때문일까? 떨림이 온몸을 타고 돈다. 그래서 생각이 집중되지 않는다.

그래도 커피는 맛있다.

스페셜티 커피는 진짜 맛있다. 나는 남아메리카나 아프리카에서 나오는 원두가 입맛에 맞다. 직접 원두를 볶는 곳에서 조금씩 파는 원두들은 하나같이 독특한 이름을 갖고 있는데... 드립으로 내려 마시면 진짜 맛있다. 뭐라고 표현할 수 없다.

하지만... 너무 비싸서... 마음껏 즐길 수 없다.

원래 미식은 돈이 많이 드는 취미이다. 미각의 형용할 수 없는 감격을 경험하면 가성비를 따지지 않고 사치를 부리게 되기 때문이다. 나는 제정신을 차리고 현실로 돌아오지만... 꿈에서 깬 듯 아쉽다.

출처 핀터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