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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03. 매일 쓰기

[애니] 노블레스

by 허니데이 2022. 7. 29.

노블레스 NOBLESSE

라이가 홍차를 마실 때가 보기 좋아서... 출처, 핀터레스트



유니언이란 암흑가의 비밀 조직이 깊은 심해에서 하얀색 관을 끌어올립니다. 관 뚜껑에는 금장 십자가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딱 보아도 신분이 범상치 않은 존재가 영면하고 있을 듯한 고급스러운 관입니다.

유니언은 그 관을 목적지로 가져가기 위해 지상으로 옮겨오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도난당합니다. 그 결과 관의 주인이 8백 년의 영면에서 깨어납니다.

마스터 라이. 더 긴 이름이 있지만 생략하겠습니다. 그는 노블레스라는 인간을 초월한 존재들의 공동체에서 최고 지도자 로드와 동등한 지위를 가진 마스터였습니다. 그런 그가 어떻게 영면에 들었고 심해에 수장되었는지 본인도 모릅니다. 다만 정신이 들자 그는 피의 계약으로 맺어진 심복 프랑켄슈타인을 찾아갑니다.


핀터레스트 출처



프랑켄슈타인은 고급 사립 고등학교 이사장입니다. 라이가 무작정 학교로 찾아가자 학생들 사이에서 술렁거립니다. 너무도 눈에 띄는 잘생김이 순식간에 시선과 관심을 끌어 모았죠. 그게 싫지 않았는지 전학생으로 편입합니다.

한편 유니언은 관을 잃어버리자 실험체인 M12, M24를 조사관으로 보냅니다. 하지만 이 두 사람은 관을 추적하던 중 자신들의 능력이 점점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완성체에 비하면 보잘것없지만 유니언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됩니다.

유니언 지도부에서도 이상 기류를 감지하고 다른 완성체 에이전트 남녀를 보냅니다. 그 과정에서 한신우와 친구들이 우연히 그들과 동선이 겹치면서 표적이 됩니다.

한신우는 라이의 동급반 친구로, 라이에게 처음 라면을 맛 보인 좀 시끄러운 녀석입니다. 사실 주인공 같은 조연입니다. 그렇다 보니 M12와 M24의 은밀한 실험을 목격하게 되죠.

목격자는 무조건 죽인다는 규칙에 따라 신우와 그의 친구들은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합니다. M들을 감시하는, 상부에서 보낸 완성체들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더더욱 살려둘 수 없죠. 하지만 라이가 결정적 순간에 나타나 친구들을 구하고 적들을 소멸시키죠.

넷플릭스 애니, 노블레스에서는 이 이야기는 단숨에 건너뛰고 한신우와 단짝 친구 우익한이 평화롭게 등교하는 장면부터 나옵니다. 한신우는 병원에서 퇴원한 이래 첫 등교라서 무척 기분 좋은 상태입니다. 한쪽 팔은 덜 나아서 단단한 석고 깁스를 하고 있지만 유쾌한 얼굴로 교문으로 들어갑니다. 그때 여학생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M12와 마주칩니다. 경비직원으로 채용된 그는 유니언을 배신하고 지금은 이사장 집에서 라이와 같이 살고 있습니다. 그런 그를 신우는 처음 본 듯 인사합니다. 어떻게 된 걸까요?

라이는 노블레스의 마스터로서, 자신이 가진 초능력으로 신우와 익한의 기억을 일부 지웠기 때문입니다. 그 덕분에 신우 등은 평화로운 일상으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노블레스에서도 조사원을 보냅니다. 암흑의 조직 유니언을 그들도 주시하고 있었던 것이죠.

의외로 유능하지 못한 조사원 커플의 활약을 기대하고 보시길 바라며, 저는 여기에서 마치겠습니다.






<<사진 출처 : 핀터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