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클럽_ 네빌 고다드를 읽다.
저자 미치 호로위츠는 신사상( new thought)에서 인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해법을 찾았습니다. 신사상은 19세기 중반 미국 뉴잉글랜드의 정신치유와 초월주의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현재는 긍정적 사고와 끌어당김의 법칙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사상의 핵심은 '생각에서 만물이 나온다.'입니다.
다음은 미라클 클럽 10장에 소개된 네빌 고다드 편입니다. 이렇게 네빌의 사상을 쉽게 설명하는 글은 잘 만나기 어려워서 요약, 발췌해서 올립니다.
CHAPTER 10. 네빌 고다드를 읽다
무대 위의 철학자
네빌은 1905년 바베이도스 섬의 영국인 가정에서 10남매 중 하나로 태어났다. 17살이 되던 해에 네빌은 연그그을 공부하기 위해 뉴욕으로 이주했다. 그는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하면서 자신이 원하던 분야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다. 배우로 지내는 동안, 네빌은 1930년대 초 '인간의 상상력이 바로 창조자 신이다'라는 존재의 문을 여는 열쇠를 발견한다.
네빌은 성경의 하느님은 인간의 상상력에 대한 '메타포'라고 믿었다. 그는 구약과 신약을 통틀어 성경에 나오는 모든 이야기는 역사적으로 근거가 없다고 가르쳤다. 성격은 상형문자로 기록된 근동지역의 상징주를 담고 있는 책으로, 개인의 내적 성장을 위한 청사진을 제공할 목적으로 쓰였다는 것이다.
네빌은 통찰력 있는 성경 읽기와 철학자로서의 탐구와 내밀한 실험을 바탕으로, 성경의 지혜로운 작가들이 전하려 했던 것은 결코 인간의 시각화 - 상상 능력 바깥에 존재하는 외부의 신이 아니라고 결론지었다. 전통적으로 신이라고 불려온 이 창조력은 상상력처럼 우리 안에 오롯이 존재하고, 정신의 이미지와 감정으로 충만한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현실 세계에서 실현하고 있다. 우리가 무언가를 생각하고 계획하고 심사숙고할 때마다, 또 어떤 감정에 빠져들었다가 나오고 할 때마다 이 작용이 일어나지만, 우리는 이를 깨닫지 못한다. 하지만 각성한 개인은 자신의 지성과 감정을 창조적 행위에 결합시키는 법을 터득하게 된다고 네빌은 역설했다.
각성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자신이 자극을 만들어내는 존재가 아니라, 자극에 반응하는 존재라고 믿으면서 끝없이 고통받고, 울고, 덧없는 기쁨에 취하고, 다툰다. '나'라고 하는 것은 온 세상이 자신을 경험하는 것임을 이해하지 못한 채 깊은 잠의 상테에서 존재를 통과하고, 마지막에 죽음이라고 부르는 것 속에서 육신을 떠나게 된다.
네빌은 우리가 상상력을 통해 자신이 창조주의 한 갈래라는 것을 깨닫는다면, 신약에 메타포로 쓰여 있는 예수의 부활 이야기가 상징하는 힘들을 꽃피울 수 있다고 가르쳤다. 이 말들은 문자 그대로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점을 말해두어야 하겠다. 네빌의 사상에는 부정확하다거나 모호한 구석은 없다. 네빌은 거슬릴 정도로 과격한 입장을 견지하며 계속해서 듣는 이들에게 '직접 실험해보라'고 큰 소리쳤다.
어느 날 신이 다가와 내게 말을 걸었다.
네빌의 사상은 세 단계로 구성된 법칙으로 압축된다.
'모든 창조적 활동은 열정적 욕망에서 비롯된다.'
네빌이 말하는 욕망은 피상적인 욕망이 아니다. 네빌은 우리에게 내면의 저 밑바닥까지 내려가 샅샅이 살펴보라고 말한다. 그곳에서 우리는 자신을 불편하게 만드는 무언가를 원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런 식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거시 거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네빌은 욕망이란 우리에게 말을 거는 '신 神'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신은 곧 '우리 자신'이다. 본질적으로 우리 모두는 같은 것을 갈망한다. 우리는 저마다 내면에 품고 있는 원대한 이상을 성취하고, 자연스레 마음이 끌리는방식으로 자신을 단련하고, 보여주고, 노력하고 한다. 또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고 이해받기를 원한다.
자기표현은 존중받아야 하고, 창조적인 행위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좋다. 명확해진 욕망은 창조를 향한 강력한 동기가 된다. 자신의 목표를 최대한 정교하고 구체적으로 다듬고, 그 목표에 열정적이고 솔직한 태도로 임하라.
당신이 잠들기 전에 일어나는 일
이제 자신의 숨은 욕망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했다면, 우리는 이 욕망을 '실행'하는 지점에 와있다. 창조성은 의도적으로 신체를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시작된다. 하루 중에 시간을 정해 명상을 해보라. 네빌이 선택한 시간은 오후 3시였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피곤함이 몰려올 때가 되면 그는 보통 안락의자에 앉아 일종의 '졸린 듯한 상태'로 빠져들었다. 쇼파 위나 침대, 아니면 요가 매트도 괜찮다. 우리는 보통 명상은 예민한 각성 상태나 깨어있는 상태에서 이루어진다고 여기며, 명상을 몽롱한 상태와 연결지어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네빌은 우리가 입면상태라는 '중간상태'에 진입할 때 창조력이 증대된다고 생각했다. 기억하겠지만, 입면상태는 각성과 수면 사이의 과도기적 단계를 이른다. 밤에 잠들기 전 정신이 부유하는 듯한 느낌을, 아침에 잠에서 막 깨어났을 때는 몽롱한 느낌을 경험한다(출면기 상태라고 불린다). 이때 우리 정신은 매우 민감하고 외부의 영향을 받기 쉬운 상태이다.
초심리학 연구자들은 엄격하게 통제된 조건에서 피실험자가 입면상태로 빠져들면, 편안한 감각적 박탈 현상이 발생하고, 정신이 한층 고양된 비물질적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소유하게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네빌은 이와 같은 신체적 정지상태로 진입하고 말한다.
아무런 방해받지 않는 상태에서 편안하게 신체를 이완할 수 있다면, 명상을 위해 따로 떼어둔 시간에 시도해도 좋다.
욕망의 시각화
네빌이 LA에서 강연회를 했을 때 한 여성이 결혼이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물었다. 네빌은 자신의 손가락에 반지가 끼워져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느껴보라고 말했다. 다만 그뿐이었다. 하지만 그가 말한 상상은 아주 구체적이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손에껴진 반지의 느낌을 머릿속으로 떠올려보는 것이다. 다음에는 반지의 무게감과 밀도를 느껴보고, 손에 껴진 반지를 손가락으로 이리저리 돌리는 상상을 해보며, 몸을 움직이지 않은 채 그저 마음속으로 느끼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의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자신의 행동을 그저 화면을 통해 보는 것처럼 수동적으로 상상하지 않아야 한다. 실제 그 행동을 하는 자신에게 감정을 이입해 직접 느끼고, 그 행동을 수행하는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다신은 자신을 구경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고 있는 것이다.
언제나 목표가 성취된 지점에서 생각하라. 네빌은 우리가 눈을 뜨면 다시 이곳으로, 자신이 속하고 싶지 않은 평상시 삶으로 돌아오겠지만, 이 훈련을 계속한다면 우리의 상상이 마침내는 사실로 단단히 굳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네빌은 또한 이런 시각화는 감정적 상태와 동반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무언가 성취한 자신을 마음속에 그릴 때는 그 일을 성취했을 대 느끼는 감정 역시 경험해야 한다.
네빌은 배우이자 연기자였다. 연기를 배운 사람들은 내면의 독백을 이용해 감정에 빠져드는 법을 배운다. 매우 유용한 연습이다. 우리는 자신의 감정을 움직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 예컨데, 직장에서 승진하기를 희망한다면 상사가 악수를 청하며 '축하하네'라고 말하는 아주 구체적인 장면을 그려볼 수도 있겠다. 그렇다면 그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느껴질 감정들을 느껴야 한다. 네빌은 이렇게 말한다.
"감정이 핵심 포인트다."
창조는 육체적 노력이 아닌 정신적 상태를 통해 이뤄진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수동성과 혼동하기도 한다.
우리는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 두 세계 속에서 모두 살아남아야 한다. 네빌이 기차를 타고 어딘가로 떠나길 원한다면 그저 방 안에 앉아있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집 밖으로 나가 기차표를 샀을 것이다. 우리는 물질적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그러니 물질적 삶이 요구하는 역할 역시 충실하게 수행해야 한다.
또한 정신적 그림 그리기에는 '창조적 침묵'이 요구된다. 자신이 수행하고 있는 일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무심코 말해버리거나, 일을 진척시키기 위해 조급히 행동하지 않길 바란다.
이제 네빌의 법칙을 요약 해보자.
첫째, 마음 속 깊은 곳의 진실한 욕망을 확인하라.
둘째, 거의 수면상태에 가까운 신체적 이완과 정지 상태로 들어가라.
셋째, 소망이 실현되었다고 가정하고 그 장면을 머릿속에 그려보고 감정을 느껴보라.
성취감을 경험할 때까지 이 미니 드라마를 몇 번이고 머릿속에서 재생해보라. 그런 뒤 일상생활을 계속하라. 때가 되면 외부 세계에서 소망이 실현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신사상은 19세기 중반에 나왔어도 여전히 21세기를 사는 지금도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네빌 고다드의 예를 보아도 기존의 성경 해석에 반하여 창의적인 해설을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 자신이 신이다.'라는 주장은 노골적으로 펼칩니다. 하지만 네빌의 사상은 스승 압둘라로부터 나왔으며 압둘라는 고대 지혜를 전수받은 성직자였음을 기억해주십시오. 그 지혜는 네빌이 평범한 배우의 삶에서 벗어나 영적으로 성장하는 삶으로 가도록 했습니다. 그 전에 네빌은 사회적 성공과 개인적 자기 성취도 이루었습니다. 따라서 개인적 편견을 일단 접어두시고 네빌의 지혜를 배우셨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신사상을 대하는 태도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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