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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07. 자기 계발

당신의 관계에 정리가 필요할 때 / 윌리엄 쩡 저 / 남명은 역 / 더 퀘스트

by 허니데이 2023. 5. 13.

사람은 홀로 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부대끼면서 사는 숙명이 괴로울 때가 있습니다. 그때 인간관계를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팁을 주고 있습니다.
사람 사이에, 특히 가족과 친구 사이에 이해득실을 따지면 안 된다고 배웠지만... 저자는 그런 관계일지라도 자신에게 불필요하다면 끊어내야 한다고 합니다. 저 역시 그 주장에 공감합니다.
받을 줄만 하는 사람과는 긴 시간을 보냈더라도 반드시 정리해야 합니다.

다음은 첫 장의 내용입니다. 사람 사이의 귀중한 조언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시간 나시면 이 책도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출처 네이버

시작하며
자유롭고 편안한 인간관계를 위하여

우리 가운데 어느 누구든 수많은 관계를 움켜쥔 채 살 수 없다. 모든 사람에게 잘하려는 노력은 타인의 기대에만 부응하게 만들고 나 자신을 잃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것이 나의 시간과 에너지, 친절과 진심을 의미 있는 사람에게만 베풀어야 하는 이유다. 거친 세상을 살아갈 힘과 용기는 내가 나로 있어도 곁을 지켜주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만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이별과 화해, 그리고 재회에 관한 마흔여덟 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0여 년간 에디터로 예술가, 사업가, 연예인 등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교류하면서 겪어온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내 이야기에 공감해 어렵게 자신의 경험을 공유해 준 사람들의 이야기도 더했다. '우리'의 이야기를 담았으니 이 이야기들을 읽는 것만으로 혼자가 아니라는 위로와 공감을 얻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인간관계에 너무 많은 기력을 소모하는 사람, 사람 때문에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를 알아보는 법, 믿을 만한 사람과 교제하는 버, 잘라낼 수 없는 관계인 경우 화해와 보완을 통해 좋은 쪽으로 이끌어가는 방법 등의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더 이상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 없이 홀가분하고 자유로운 인생을 만들 수 있기를.

Chapter 1. 정말 좋은 사람은 곁에 두기 위한 원칙

인간관계에 대해


평생 함께하는 친구는 없다. 평생 기억에 남는 사람만 있을 뿐이다. 용기를 내서 이성적으로 행동하고, 관계의 주도권을 되찾아야 한다. '이 선을 넘지 마!'라고 분명하게 경계선을 그어보자.

절교를 두려워하지 말 것


관계 앞에서 우리는 '너그러워지라'는 말에 흔들려 맞지도 않는 상대방을 무조건 참고 견뎌주기만 한다. 고작 '우리는 친구잖아'라는 그 한 마디 때문에 말이다.

경험과 능력이 부족했던 20대에는 이른바 '인맥통장'을 맹신했다. 쉽게 찢어지는 그물망인 줄도 모르고 얼기설기 짜는 데에 급급했다. 내가 짠 인맥망은 몇 번의 비바람에 쉽게 허물어졌고, 그럴 때마다 처음에 짤 때보다 몇 배쯤 더 노력을 들여 뚫린 그물을 다시 손질해야 했다. 최근에야 나에게 필요한 것은 얼기설기 짜인 그물망이 아니라 튼튼한 밧줄이었음을 깨달았다. 필요할 때 나를 이끌어 주고, 내가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두 손으로 꼭 붙잡아도 불안하지 않고 굵고 튼튼한 동아줄 말이다.
이제 세월은 나를 성숙하게 만들었다. 더는 외로움과 고독이 두려워 맞지 않는 옷에 억지로 나를 욱여넣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친구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잘 골라서 사귀는 것임을 이제는 안다. 일하는 시간을 빼고, 취미생활과 공부하는 시간을 제하고,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떼어내면 마음 맞는 친구들과 보낼 시간은 얼마나 남을까? 일주일에 두어 번의 저녁 식사 시간 정보밖에 남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 시간을 정말 깊은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사람과 보내고 싶다.

설령 친했던 사이라고 해도, 대화가 통하지 않고 가치관이 다르다면 억지로 호감을 사려 노력하기보다는 차라리 관계를 포기하는 편이 낫다.
예전에는 나도 오래된 관계를 소중하게 여기는 다정다감한 사람이었다. 기껏 사귄 친구를 하나라도 놓칠까 싶어 지레 걱정하고는 했다. 하지만 지금은 나는 상대방과 마찰이나 의견충돌이 있으면 애써 관계를 붙잡으려 노력하거나 화해하려 들지 않는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관계를 대하면 마음이 훨씬 가벼워진다. 큰 파도가 지나가고 나면 남은 모래알들이 더 소중해지는 법이다. 맹목적인 관계에 집착하느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고,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쓰자. 썰물이 빠져나간 뒤 곁에 남는 '좋은 관계'들에 집중하자.


출처 핀터레스트
오늘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