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179 03. 일단 쓰자. 오늘의 주제_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설연휴를 맞아 2022 년 1월 31일, 친한 동생이랑 스파이더맨을 영화관에서 봤습니다. 마블 영화는 무조건 보는 주의라서 안 볼 수 없었습니다. 역시 재미가 없었습니다. 화려한 CG와 통큰 스케일의 액션이 있긴 했지만 재미가 등장할 만한 구석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보고 나서 좀 우울해졌습니다. 요즘 미국 영화들은 철학자들과 과학자들이 협업해서 대본을 쓰는 지 내용이 진지하고 무겁고 우울하고 복잡했습니다. 그래도 쿠키 영상 2개까지 보고 영화관을 나왔습니다. 다음 편을 기대하며, 노 웨이 홈 편의 줄거리를 간단히 적어 보겠습니다. 스파이더맨의 신상이 뜻하지 않게 전세계로 공개되었습니다. 그것도 살인마라는 누명과 함께 말이죠. 그때부터 피터 파커의 평범한 일상이 무너.. 2022. 2. 2. 02. 일단 쓰자. *글을 쓰는 목적이 무엇인가요? 우선은 블로그에 올릴 글을 잘 쓰는 것입니다. *블로그에 글을 잘 써야하는 이유라도 있나요? 처음에는 유트브에서 본 '수익형 블로그 만들기' 영상을 자주 접하면서 '나도 해볼까.'라는 도전 의식이 생겼고 일단 시작하라는 조언에 따라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했습니다. 그러나 불타는 의욕은 성냥개비의 불꽃처럼 확 튀었다가 금방 꺼지고 말았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4년 운영했지만 티스토리 블로그는 초보였습니다. 글을 작성하고 저장하고 발행하기까지 완전 달랐던 것입니다. 며칠동안 가장 기초적인 사용법을 배우느라 의욕이 전부 상실.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방구석에서 돈벌기, 온라인 건물주 되기, 디지털 노마드로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블로그로 월 천만원 수입을 얻기 등등. 달콤한 말들.. 2022. 1. 19. 01. 일단 쓰자. 저는 책을 좋아하지만 글을 잘 쓰진 못합니다. 노래를 좋아한다고 노래를 잘 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특히 저는 제 글을 누가 읽는 게 싫어서 일기조차 쓰지 못했던 아이였습니다. 그 불안감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너무 내성적이라서 소심했던 것도 이유겠지요. 간혹 시간을 돌려 어린 시절의 나와 만나서 대화할 수 있다면 이런 이야기를 들려 주고 싶습니다. 마음의 비밀을 다 적을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일기는 쓰라고요. 사실 가족 중에도 친구 중에도 선생님 중에도 네가 쓰는 글을 읽을 사람은 없다고요. 다들 자신의 일에 바빠서 정신이 없는데 조그만 여자애가 쓴 일기장을 들여다볼 시간도 관심도 없다고요. 다만 비방글은 적지 말고 글씨는 최대한 악필로 또는 깨알처럼 작게 쓰라고 조언해주고 싶네요. 일기는 .. 2022. 1. 18. 이전 1 ··· 42 43 44 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