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 순간 우주의 무한한 사랑과 축복을 받고 있다.
나는 내가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나보다 운이 좋은 친구들이 더 많았는데도... 내가 운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을 안 지는 얼마 되지 않는다.
부잣집에 태어나 별 노력 없이도 풍족하게 사는 사촌 동생들을 보면 내 처지가 얼마나 참담한지 깨닫는다. 마치 사랑과 돈이 넘치는 집사의 관리를 받는 집고양이와 달리 혼자 힘으로 살아야 하는 길고양이 같다. 불쌍하게도 사는 요령도 부족하다.
사후 세계에서 영혼들은 이승으로 오기 전 자신의 운명을 직접 선택한다고 한다. 카르마의 법칙에 의해 제한을 받지만 영혼의 입장에서는 일부러 어럽고 난이도가 있는 인생을 고른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영적 성장이라는 말도 있고 익스트림 체험을 위해서라는 말도 있다.
영혼의 큰 그림에 따르면 힘들고 괴로운 인생이 오히려 축복이고 행운이다. 중드를 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하늘이 인재를 기르기 위해 가혹한 시련을 내린다.
나도 그럴까? 인생은 그 자체로 행운이라고 한다. 영혼의 입장에서는 디즈니랜드에 온 것이라나 뭐라나? 그럴 수도 있겠다. 체념!
나는 어쨌든 인생이라는 큰 기회를 받았다. 무한한 시간을 극락에서 사는 영혼에게 지구의 삶은 기쁨이다. 그래서 말인데... 조만간 중드 폐인이 돼 볼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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