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일상/03. 매일 쓰기

오늘은 2025, 1월 2일 목요일 맑음

by 허니데이 2025. 1. 2.

나는 온 우주로부터 무한한 사랑과 축복을 받고 있다!

올해는 신년의 설렘도 기대도 없다. 계엄령, 탄핵, 무안 공항 참사로 국가적 악재가 이어지니 주변 분위기도 가라앉아 있다.

며칠 전 친한 동생이 빕스에서 밥을 사줬다.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스테이크도 사준다는 걸 막았다. 샐러드바만 이용해도 다 먹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고기는 숯불집이 더 맛있다.

빕스는 현대카드 엠포인트로 50% 결제가 가능하다. 엠포인트 모아둬서 그 동생과 같이 빕스에 가야겠다. 그간 쓸데가 없어서 엠몰에서 작은 물건들을 샀었다.

올해의 시작부터 의욕이 없는 상태이지만 바라는 게 있다면 돈을 많이 버는 것이다. 부자가 되는 게 꿈이다. 늘 그래왔던 거 같다. 부단히 노력도 했다. 그러나 노력할수록 역효과만 났다. 그 이유를 생각하니 내가 지나치게 운에 의존했었다. 상식적이고 기본적인 사고방식에 근거한 지적 시각을 갖추지 못했다. 나는 잘될 거야라는 낙관적 사고는 늘 사고만 쳤다. 내 주변에는 나처럼 굴어도 잘만 일이 풀렸지만 나는 아니었다. 생각해 보니 그들은 가족, 지인의 조언과 지원을 받고 있었다. 무작정 뭔가를 시작해도 그 이면에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한 깊은 숙고가 있었음을 알아차리지 못했으며 문제가 있어도 해결할 능력자들이 있었으므로 결과적으로 잘된 것이다. 숨겨진 조력자들의 힘을 몰랐던 것이다.

나는 보고 싶은 것, 듣고 싶은 것, 믿고 싶은 것만 보았으며 싫은 것, 불편한 것, 귀찮은 것, 어려운 것 등은 외면했다. 즉 허상을 진실이라고 믿은 것이다.

올해 을사년은 진짜 잘되길 바란다. 하지만 경제적 상황이 작년보다 더 안 좋아질 거라는 예측이다. 따라서 나는 올해도 나의 수호신들께 잘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