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49 오늘은 7월 21일 일요일 아주 맑음 나는 매 순간 우주의 무한한 사랑과 축복을 받고 있다. 나는 내가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나보다 운이 좋은 친구들이 더 많았는데도... 내가 운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을 안 지는 얼마 되지 않는다. 부잣집에 태어나 별 노력 없이도 풍족하게 사는 사촌 동생들을 보면 내 처지가 얼마나 참담한지 깨닫는다. 마치 사랑과 돈이 넘치는 집사의 관리를 받는 집고양이와 달리 혼자 힘으로 살아야 하는 길고양이 같다. 불쌍하게도 사는 요령도 부족하다. 사후 세계에서 영혼들은 이승으로 오기 전 자신의 운명을 직접 선택한다고 한다. 카르마의 법칙에 의해 제한을 받지만 영혼의 입장에서는 일부러 어럽고 난이도가 있는 인생을 고른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영적 성장이라는 말도 있고 익스트림 체험을 위해서라는 말도 있다. 영혼의.. 2024. 7. 21. 오늘은 7월 20일 토요일 변덕스러운 날씨, 소나기 후 맑다가 해무 잔뜩 낌 나는 운이 좋다. 나는 매 순간 우주의 축복을 받고 있다! 어제 조선해양축제 개막식을 보았다. 저녁 8시에 초대가수들이 나왔다. 그전에는 공감 제로의 무대였다. 마지막에 이찬원이 나왔다. 무대는 거의 보이지 않았지만 내 앞에 스크린이 있어서 자세히 보았다. 저 사람이 이찬원이구나! 그러나 축제와 사뭇 다른 분위기의 노래를 연거푸 불러서 실망스러웠다. 신곡 홍보도 좋지만... 나처럼 모르는 사람은 듣는 동안 지루했다. 개막식의 꽃이자 하이라이트! 불꽃쇼를 위해 참았다. 뒤이어 귀빈들을 위해 버튼 터치하는 의례가 끝나자 불꽃쇼가 시작되었다. 이 의례 때문에 귀빈들은 개막식 끝까지 자리를 지켜야 했다는 사실! 대단하다! 작년에는 불꽃축제를 따로 떼어서 했었다. 그래서 더 웅장했다. 그전에는 폐막식에 했던 걸로.. 2024. 7. 20. 오늘은 7월 19일 금요일 맑다말고 비, 그리고 흐림 나는 우주의 무한한 사랑과 부의 축복을 받고 있다. 저녁에는 일산해수욕장에 갈 생각이다. 매년 열리는 울산 조선해양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가수 이찬원이 온다고 하는데... 사람이 많이 몰릴 것이다. 상관없다. 나는 밤 열 시에 예정된 불꽃축제를 보러 가는 것이다. 혼자 갈 생각이다. 강아지가 있다면 같이 갈 테지만... 나는 예전에 닥스훈트를 길렀다. 까만색 탄이 있는 아주 예쁜 닥스였다. 녀석이 낳은 딸들도 길렀다. 그리고 고양이도 길렀다. 원해서라기보다는 간택당한 것이다. 얘들이 열 살 넘었을 때 또 새끼 고양이를 길렀다. 고양이들은 내가 원해서가 아니라서 개들보다는 대접받지 못했으나 더 행복하게 살았다. 왜냐면 닥스들이 사냥개라서 함께 두면 위험해질까 봐 외출냥이로 키웠기 때문이다. 병원에 가는 .. 2024. 7. 19. 오늘은 7월 17일 수요일 흐림 나는 우주의 무한한 사랑과 축복을 받고 있다. 치아바타와 마들렌, 레몬쿠키를 구웠다. 치아바타는 순전히 나를 위해서다. 빵을 굽는 것이 쿠키보다 어렵기 때문이다. 밀가루 500g에 이스트 1g을 넣고 발효시키는 것은 긴 시간이 필요하다. 대개는 10~15g을 넣고 발효시킨다. 더 넣는 경우도 있다. 이스트가 몸에 좋지 않을 거라는 의심은 있지만 증거는 없다. 다만 시판용 빵을 먹으면 속이 불편하다는 사람들이 있다. 그 원인으로 과도하게 넣은 이스트일 거라고 추측한다. 그러나 내가 만든 빵은... 속이 편하다. 밀가루, 물, 소금, 최소한의 이스트가 들어가서 2,3일 숙성을 거쳐서 굽기 때문이다. 원래는 판매를 생각했었지만... 노력에 비해 이익이 적어서 포기하고 내가 먹는 식사빵으로만 굽는다. 이따금 지.. 2024. 7. 17.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