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03. 매일 쓰기157 오늘은 10월 20일 일요일 흐리고 바람 불고 때때로 비가 흩뿌리는 중 나는 매 순간마다 우주로부터 무한한 사랑과 부의 축복을 받고 있다. 나의 인생은 수호신들의 돌봄을 받고 있다. 나는 부의 축복을 받아 언제나 풍족하다. 날씨가 을씨년스럽다. 어디선가 좀비가 나타나도 이상할 것 같지 않다. 스산한 바람에 차가운 냉기가 몰아치고 회색 구름이 땅까지 장악한 거리에는 적막만 흐른다. 이따금 거리가 살아있다는 듯 사람들의 소리가 들린다. 차도 연신 굴러간다. 오토바이도 뭔가에 홀린 듯 휙 지나간다. 그래도 내 마음은 좀비가 나오지 않을까 잔뜩 기대하고 있을 만큼 거리는 을씨년스럽다. 좀비 영화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보다 보면 좀비들을 도끼로 쪼개고 칼로 찌르고 산탄총으로 날리고 바주카포로 박살 내는 걸 보노라면 나름의 쾌감이 있다. 옛날 좀비는 썩어서 곪아터진 동물 내장을 연.. 2024. 10. 20. 오늘은 10월 16일 수요일 맑고 쾌청 나는 매 순간마다 우주로부터 무한한 사랑과 축복을 받고 있다! 나는 매 순간마다 우주로부터 무한한 부와 사랑을 받고 있다! 나는 매 순간마다 우주로부터 지혜와 돌봄을 받고 있다! 나는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있다! 카르마의 법칙에 대해 생각해 본다. 우주의 법칙 중 하나가 카르마의 법칙이다. 자기가 한 행동이 결과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나는 어제 이어폰을 주웠다. 어차피 주인을 찾아줄 수 없으니까 가방에 챙겼다. 벌써 두 개째다. 양심은 찔리지만... 주인을 찾아줄 수 있는 것은 나름 적극적으로 찾아준다. 주운 휴대폰만 해도 여러 개다. 보상은 바란 적도 없다. 단지 찾아주는 것에 기쁨을 느낀다. 다만 주인이 찾아올 만한 곳에 놓인 것은 그냥 둔다. 특히 화장실! 손을 씻을 때쯤 후다닥 들어오는 사람을 보.. 2024. 10. 16. 오늘은 10월 11일 금요일 맑음 나는 매 순간마다 우주로부터 무한한 사랑과 부의 축복을 받고 있다! 그래서 항상 운이 좋다! 나는 날마다 부유해지고 있다. 나는 날마다 건강해지고 있다.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좋아지고 있다. 나는 날마다 성장하고 있다. 나는 황금이 자라는 정원에 있다. 황금이 나무처럼 자라고 있다. 잎도 나고 꽃도 피고 열매도 맺힌다. 황금의 신이 내게 그 열매를 따주고 먹어보라고 한다. 맛있다. 황금이 이런 맛이구나! 나비도 황금 날개를 가졌다. 개미도 황금 갑옷을 입었다. 흙도 황금이고 물도 황금이고 돌도 황금이고 이슬도 비도 황금이다. 나는 황금의 신이 머무르는 황금 정원에서 향긋한 차도 마시고 과자도 먹었다. 황금으로 지어진 사원에서 음악의 정령들이 연주하는 음악도 감상했다. 술의 정령들이 주는 이슬도 한 잔.. 2024. 10. 11. 오늘은 10월 5일 토요일 맑음 그리고 흐림, 내일은 비? 나는 매 순간마다 우주의 무한한 축복을 받고 있다! 나는 매 순간마다 우주로부터 부의 축복을 받아 점점 부유해지고 있다! 나는 항상 운이 따른다! 좋은 일이 늘 일어난다! 나는 수호신의 보호와 돌봄을 언제나 받고 있다! 내게는 기적이 항상 따른다! 내일 친한 동생이 결혼한다. 좀 전에 신랑과 함께 가게에 왔다. 축하한다고 신랑에게 말해줬고 내일 일찍 가겠다고 했다. 그러나 나의 기상 시간이... 부지런함과는 거리가 먼 지라 아주 일찍은 가기 어렵다고 말해두긴 했지만... 어쨌든 노력해야 한다. 알람을 평소보다 일찍, 많이 설정해야 한다. 신부대기실에 있어줄 지인으로서 하필 내가 해야 하므로... 식만 보고 가게로 가야 해서 잠깐 있어주기로 했다. 이럴 때 여자 형제가 필요하긴 하다. 보통 여자들은 가족 .. 2024. 10. 5. 이전 1 2 3 4 5 6 7 8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