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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177

오늘은 8월 6일 화요일 맑음 우주의 무한한 사랑과 부가 내게로 매 순간 쏟아지고 있다! 햇볕이 쏟아지는 거리에는 폭염이 기세를 떨치고 있다. 휴가 가고 싶다. 달리 갈 데도 없지만... 너무 덥고 사방이 조용하다 보니 의욕이 없어지고 있다. 지난주 토요일이다. 주식 투자를 전업으로 하는 손님이 왔다. 눈이 나쁜 관계로 휴대폰을 조작하거나 정보를 읽기 위해 가게에 들르는데 그날은 카카오 채팅 문자를 지워달라고 부탁하러 왔다. 그러나 다 필요한 정보라서 체크만 해주고 지우지 않았다. 독신남으로 같이 살던 어머니께서 건강이 나빠져서 요양병원에 입원하면서 진짜 외톨이가 되었다. 다행히 누나들이 근처에 사는지 매주 집에 들러서 동생을 챙겨주고 있다. 그러나... 주식에 매달려 사는 동안 건강을 소홀히 한 결과 온갖 질병은 다 달고 산다. 시.. 2024. 8. 6.
오늘은 8월 2일 금요일 맑고 덥다. 나는 우주의 무한한 사랑을 받고 있다! 생 텍쥐베리의 우연한 여행자를 읽고 있다. 오랫동안 방에 방치되어 있던 책이다. 어린 왕자로 잘 알려진 그는 비행사였다. 우편 수송기를 몰았는데 주로 사하라 사막을 횡단했다. 바람과 모래와 별이 가득한 사하라 사막이 눈앞에 펼쳐진다. 저자는 사막의 아름다운 밤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비행기가 추락해서 사막에 떨어졌을 때 절박한 심정도 쓰고 있다. 사흘 밤낮을 동료 프레보와 함께 물을 찾아서 사막을 헤맸다. 죽기 직전에 유목민들에게 발견되어서 구조되었다. 그렇게 일상으로 돌아왔다. ''미치도록 행복하지 않은가!'' 이 글은 그가 구조된 후 받은 전보의 글귀다. 맞다! 내가 일상으로 보내는 이 평범함이 미치도록 행복한 것이다! 매 순간 나는 최고의 축복을 신으로부터 .. 2024. 8. 2.
오늘은 8월 1일 목요일 맑음 나는 우주의 무한한 사랑과 부의 축복을 받고 있다! 치아바타를 구웠는데 망했다. 우울하다.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을 듣고 있다. 바이올린의 신이라도 강림한 듯 신들린 연주에 박수가 이어진다. 유튜브는 이런 점이 좋다. 티브이라면 보지 못했을 것들을 내게 보여준다. 오늘은 8월의 첫날이다. 아무 감흥도 없지만 갈수록 손님이 줄어드는 걸 보며 휴가를 갈까 심각히 고민해 본다. 그러나 당장 문 닫고 나가도 땡볕 아래다. 싫다. 그냥 한숨이나 쉬며 에어컨 바람이나 맞는 게 낫겠다. 생 떽쥐베리의 우연한 여행자를 읽으며... 어린 왕자로 유명한 생 떽쥐베리지만... 그는 비행기 조종사였다. 사막이나 불모지를 횡단하며 경험했던 것들을 기술하고 있다. 외로움이 느껴진다. 그러면서 나도 사막을 보고 싶다는 열망이 끓어.. 2024. 8. 1.
오늘은 7월 31일 수요일 맑음 나는 매 순간 우주의 무한한 사랑과 축복을 받고 있다! 나는 매 순간 우주의 무한한 사랑과 축복을 받고 있다! 나는 매 순간 우주의 무한한 사랑과 축복을 받고 있다! 에어컨을 껐더니 더운 바람이 훅 들어온다. 쿠키 반죽을 만들어야 하는데... 치아바타 반죽 하나 했더니 기운이 쏙 빠졌다. 오븐에 빵 구울 때 쿠키도 구워야 하는데... 의욕이 안 생긴다. 커피 한 잔 더 마셔야겠다.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사태로 빚더미에 앉은 셀러 업체가 6만 개가 넘는다고 한다. 큐텐 회장 구영배는 회생신청을 했다. 나쁜 놈이다. 열심히 판 것 밖에 없는 피해 업체 사장들은 그 열심히 일한 만큼 빚을 떠안게 되었다. 아이러니다. 정부는 그동안 뭐 했을까? 수수방관한 것이 아니라 구영배랑 편 먹었던 건 아닐까? 세상 일이.. 2024. 7. 31.